드럼치는 호연이~

우리가 다니는 시카고 ‘하나교회’에는 드럼세트가,
하나는 본당에 하나는 EM실에 있답니다.
참 신기한건 그 사실을 어찌아는지 호연인 교회에만 가면
드럼을 치기위해 우리손을 이리저리 끌고 다닌답니다.

물론 주일날 예배가 끝나면 가끔 본당에서 두드리도록 제가 허락을 하긴하지만,
가끔은 민망하기도하고….
그래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진짜 드럼을 사줄까 하는 고민을 요즘 하고 있을정도랍니다.



 




19개월 됐을때 드럼치는 호연이의 모습이랍니다.
자기 몸보다 몇배는 더되는 저 드럼을 이것저것 두드려가며
노래하는 모습이 어찌나 신기한지…

매일아침 싱크대 밑에있는 온갖 소리나는 물건들을 꺼내어
젖가락으로 장단맞추며 흥얼거리는데 이젠 그 흥얼거림도 부족해
저에게 음악을 틀라고 요구까지 한답니다.

눈감고 리듬타면서 흥얼거리는 모습을 보면,
호연이가 진짜 음악에 소질이 있나? 하는 생각에… 혼자 행복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기도한답니다. ㅎㅎㅎ

4 thoughts on “드럼치는 호연이~”

  1. 우와.. 드럼스틱을 양손에 잡은 모습이 심상치 않은데요?

    그런데 제 동생 자녀들의 경험을 보면 집에 드럼세트가 설치되면 몇번 치다
    만다는.. 그래서 동생 집에서 드럼셋트가 혼자 놀아요. 굉장히 비싼건데..^^

    가끔 교회가서 쳐야 열렬히 치게 되더라구요. ^^

    1. 사실 저도 그게 걱정스러워서 일단 작은북(8살 이상부터 사용가능)을 사줬는데, 매일매일 두드리는것이… 사줘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북치다가 두드리는게 영 마땅치 않으면 싱크대 밑에 보관되어있는 냄비나 볼 같은걸 몽땅 꺼내서 두드리거든요.
      노래도 부르고, ‘따치치’나 ‘쿵쿵따’이러면서 말이죠. ㅎㅎ

      매일매일 두드리는건 나쁘진 않은데, 귀가 다칠까봐 좀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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