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연이와 놀아요~

길가에 떨어진 낙엽을 보다가 호연이랑 무언가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호연이와 함께 주워와 만들어 봤답니다.
고사리 아니 좀 통통한 고사리 같은 손으로
스카치 테잎 옆에서 끊어 주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길가다 이쁜 낙엽이 있으면 유모차에 한장씩 넣는 모습은 또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한동안은 아이와 무엇을 하면서 놀면 좋을까 고민했었는데,
생각보다 같이 놀 수 있는 것들이 많더라고요.

아, 낙엽갖고 놀 수 있는 놀이가 많이 있긴 하지만 요즘 하기 딱 좋은 놀이 하나 알려드릴게요.
길가에 떨어진 낙엽들 중 색이 갈색으로 변해서 말라버린 낙엽들을 주워서 하나씩 땅에 떨어뜨리거나
한곳에 모아서 밟아 보게 하세요.

낙엽의 모양이나 크기 그리고 갈색으로 변한 모습에 따라 밟는 소리가 달라서 아이랑 좀 더 재밌게 놀 수 있더라고요.
물론 다 놀고나면 한쪽으로 잘 치워야 하는 번거러움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아이와 노는 재미가 쏠쏠 하답니다. *^^*



호연이의 하루

6:30  잠시 기상 – 우유먹고 자기
7:30  기상 엄마 깨우다 실패하면 혼자 잠시 놀기
8:00  똥기저귀 갈기~ *^^*
8:30  방에서 장난감 갖고 놀다 아빠 배웅하기
9:00  아침먹고 외출 준비
10:00 ~ 11:00  도서관 free 클래스 가서 놀기
                   (수업이 없는 날엔 엄마랑 도서관 가서 책보거나 산책한답니다.)
11:30  간식먹고 낮잠 준비
1:00  낮잠자기
1:30  엄마랑 뒹굴뒹굴
2:00  점심 먹기
3:00  엄마랑 책읽고 그림그리고 이것저것 하면서 놀기
5:00  놀이터와 공원가서 놀며 산책하기 (요때 간식주는게 포인트!!)
6:00  씻고 저녁먹기
7:00  뽀로로 및 재미난 DVD 보다 아빠 마중 나가기
8:00  또는 8:30  코~  잠자기

호연이는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라 하루 두시간 이상은 밖에서 놀아줘야
저녁에 잘~ 잔답니다.
나가서 못노는 날엔 잠도 늦게자고, 집에서 계속 뛰어 다녀야 한다는… ㅠ.ㅠ

가끔씩 달라질때도 있지만, 대부분의 하루를 이렇게 보낸답니다.
스폰지 처럼 이것저것 빠르게 흡수하고,
어른이 하는건 무엇이든지 따라하려 하는 호연이를 보면서
오늘 하루는 어떤 새로운 것을 경험하게 해줄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됐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룰을 정해서 이것저것 해보려고 하는데 참 어렵네요.

돌아오는 수요일과 금요일은 짐보리의 음악 클래스를 구경 가보려고 한답니다.
호연이가 리듬감이 좀 남달라서 말이죠.
애교도 많고 배려심도 많은 호연이와 노는게 잼나서 사실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몰라요.
단지 체력이 딸려서 저녁엔 제가 녹초가 될뿐이죠. ㅠ.ㅠ

당췌 저 넘치는 에너지는 어디서 나오는 건지…
건강하게 자라줘서 고맙긴 하지만 좀 힘든건 사실이네요. *^^*

3 thoughts on “호연이와 놀아요~”

  1. 준기보다 잠을 더 많이 자는것 같은데요?
    준기는 10-11시에 자서 7-8시에 일어나는것 같은데… @_@
    호연이 스케줄 외워뒀다가 심심할때(?) 언니한테 전화하고 싶으면 호연이 잠재우는 시간 피해서 전화해야겠어요 ㅋㅋㅋ
    참!!! 낙엽갖고 놀만한것… 읽다보니까 저 어렸을때 했던거 생각나는데, (아직 어린 호연이에겐 힘들것 같지만) 종이 아래에 낙엽 두고 크레용으로 색칠하던것과 물감으로 뒷면을 칠한 다음 도화지에 찍던 기억이 나네요. 낙엽마다 각각 다른 뒷면이 나온다는걸 공부시키기 위함이였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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